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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요 스테이블 코인 비교 분석: USDT, USDC, DAI, 그리고 그 외

by White-Metal 2025. 7. 12.

스테이블 코인 비교 분석

 

주요 스테이블 코인 비교 분석: USDT, USDC, DAI, 그리고 그 외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성'을 대표하는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핵심 기반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스테이블 코인이 똑같은 건 아닙니다. 각각 고유한 작동 방식과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안정성, 투명성, 그리고 잠재적 위험성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주요 스테이블 코인들을 비교 분석하여, 각 코인의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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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더 (Tether, USDT)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선구자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코인입니다. 2014년 출시되어 오랜 역사와 방대한 유동성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 발행 방식: 법정화폐 담보형 (Fiat-backed)

원칙적으로 발행된 USDT 1개당 1 미국 달러 가치의 준비금(현금, 현금 등가물, 상업 어음 등)을 보유한다고 주장합니다.

 

장점:

압도적인 유동성: 거의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자랑합니다. 어떤 암호화폐라도 USDT를 통해 빠르게 현금화하거나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광범위한 지원: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이더리움, 트론, 솔라나 등)를 지원하여 사용 편의성이 높습니다.

 

단점:

투명성 논란: 과거 준비금 내역 공개와 관련하여 불투명하다는 비판을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는 주기적으로 증명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에서는 완전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앙화 리스크: 테더(Tether Limited)라는 단일 기업에 의해 발행 및 관리되므로, 기업의 운영 방식이나 법적 문제 발생 시 스테이블 코인 전체에 위험이 전이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처: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하거나, 다른 암호화폐 간의 거래 쌍으로 가장 많이 활용됩니다.


 

 

2. USD 코인 (USD Coin, USDC)

 

테더의 투명성 논란 속에서 대안으로 부상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서클(Circle)이 설립한 **센터 컨소시엄(Centre Consortium)**에서 발행합니다.

 

발행 방식: 법정화폐 담보형 (Fiat-backed)

발행된 USDC 1개당 1 미국 달러 가치의 준비금(미국 달러, 미국 단기 국채 등)을 보유하며, 매월 주기적인 감사를 통해 준비금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장점

높은 투명성과 규제 준수: 정기적인 외부 감사 보고서를 통해 준비금 내역을 공개하며, 미국 금융 당국의 규제 준수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 점이 USDT와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신뢰성: 코인베이스, 서클 등 신뢰도 높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디파이(DeFi) 생태계 핵심: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높은 유동성을 제공합니다.

 

단점

중앙화 리스크: USDT와 마찬가지로 중앙화된 주체가 존재하여 해당 기업들의 정책 변화나 규제 압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의 담보 및 대출, 안정적인 자산 보관, 국제 송금 등 투명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환경에서 선호됩니다.


 

3. 다이 (Dai, DAI)

 

메이커다오(MakerDAO)라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에 의해 발행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탈중앙화된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 주자입니다.

 

발행 방식: 암호화폐 담보형 (Crypto-backed)

사용자들이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담보로 예치하고 DAI를 발행받는 방식입니다. 담보물 가치가 DAI 가치보다 훨씬 높아야 하는 과잉 담보(Over-collateralized) 시스템을 채택하여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장점

탈중앙화: 특정 기업이나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 컨트랙트와 DAO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됩니다. 이는 검열 저항성과 분산성을 높여줍니다.

투명성: 모든 거래와 담보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낮은 중앙화 리스크: 단일 주체의 실패로 인한 위험이 적습니다.

 

단점

담보물 변동성 리스크: 담보로 잡힌 암호화폐의 가격이 급락할 경우, 담보가 청산되거나 DAI의 페깅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과잉 담보로 이를 최소화)

복잡한 발행 과정: 일반 사용자가 직접 발행하기에는 USDT나 USDC에 비해 다소 복잡할 수 있습니다.

주요 사용처: 디파이 생태계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되며, 탈중앙화와 검열 저항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선호됩니다.


 

4. 바이낸스 USD (Binance USD, BUSD)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팍소스(Paxos)가 협력하여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발행 방식: 법정화폐 담보형 (Fiat-backed)

1 BUSD당 1 미국 달러의 준비금(미국 달러, 미국 단기 국채 등)을 보유하며,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의 규제를 받습니다.

 

장점

높은 규제 준수: 미국 금융 당국의 감독을 받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공합니다. 매월 감사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바이낸스 생태계 통합: 바이낸스 거래소 내에서 수수료 할인 등의 혜택이 있어 바이낸스 사용자들에게 유리합니다.

 

단점:

중앙화 리스크: USDT, USDC와 마찬가지로 중앙화된 주체가 존재합니다.

의존성: 바이낸스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 2023년부터 바이낸스는 BUSD 지원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고, FDUSD를 주요 스테이블코인으로 밀고 있습니다.)

 

주요 사용처: 바이낸스 거래소 내 거래, 디파이 활용, 그리고 규제 준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주요 스테이블 코인 비교 요약

특징 테더 (USDT) USD 코인 (USDC) 다이 (DAI) 바이낸스 USD (BUSD)
발행 방식 법정화폐 담보 법정화폐 담보 암호화폐 담보 (과잉 담보) 법정화폐 담보
중앙화 여부 중앙화 중앙화 탈중앙화 중앙화
투명성 논란 후 개선 중
(정기 보고서)
매우 높음
(정기 감사, 규제 준수)
매우 높음
(블록체인 기록)
매우 높음
(정기 감사, 규제 준수)
유동성 압도적 매우 높음 높음 높음 (과거, 현재는 감소 추세)
핵심 강점 시장 지배력,
압도적 유동성
높은 신뢰성,
투명성, 규제 준수
진정한 탈중앙화,
검열 저항성
규제 준수,
바이낸스 생태계 시너지
주요 약점 과거 투명성 논란,
중앙화 리스크
중앙화 리스크 담보물 변동성 리스크 중앙화 리스크,
바이낸스 정책 변화
활용 분야 모든 거래소,
일반적인 트레이딩
디파이, 기관 투자,
규제 준수 중시
디파이,
탈중앙화 금융
바이낸스 생태계 (과거)
 

 

어떤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할지는 사용 목적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고의 유동성과 편리함을 원한다면

USDT가 여전히 가장 많은 거래소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됩니다.

 

높은 신뢰성과 투명성, 규제 준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USDC가 가장 적합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와 검열 저항성이라는 암호화폐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한다면

DAI가 유일한 대안입니다.

 

특정 거래소(바이낸스)를 주로 이용하며 규제 준수를 원한다면

과거에는 BUSD가 좋았으나, 현재는 FDUSD와 같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각국의 규제 동향에 따라 그 지형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 감수 수준에 맞는 스테이블 코인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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