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실연비를 알려드립니다.
2026년에 르노에서 아르카나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24년 4월에 르노가 촌스럽고 부르기도 까다웠던 XM3의 차명을 버리고, 태풍 모양의 엠블럼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바꾸면서 '아르카나'란 이름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도요타 프리우스 3세대를 2012년에 구입을 하여서 12년 동안 약 30만키로까지 타고, 24년 7월에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를 구매하여 지금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왜 아르카나를 선택한 것인지? 약 1년 동안의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실연비가 어떻게 되는지? 그렇다면 26년형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도 선택할 만한 이유가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르카나로 정하게 된 이유
제가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로 바꾸게 된 이유는 가성비였습니다. 이 가성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이 연비였습니다. 저는 차는 소모품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 그리고 매일 하루에 약 90km 정도의 출퇴근하기 때문에 연비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012년에 토요타 프리우스를 고를 때도 동일한 기준이었습니다. 프리우스도 20km 이상의 연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적어도 20km 이상의 연비는 무조건 나와 주어야 한다는 기준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차를 고를 때 경쟁차라고 할 수 있는 기아의 니로, 셀토스, 스포티지, 현대의 코나, 투싼 등의 모델을 서로 비교를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셀토스는 하이브리드가 출시되지 않았기에 연비에서 탈락, 그리고 가격도 니로나 아르카나 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현대의 코나, 기아의 스포티지, 셀토스의 경우 출고 기간이 길어서 탈락시킨 이유도 있습니다.
아르카나와 비슷한 급의 하이브리드 차로는 기아의 니로 현대의 코나가 있었는데, 복합 연비는 서로 비슷했습니다. 니로는 제주도 여행때 몰아보니 10만km 정도 운행한 렌트카였는데 키로수 대비 엔진의 소리가 별로여서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인상을 받았고, 코나도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니로를 보고, 코나를 보고 마지막에 들른 곳이 르노의 아르카나 매장이었는데 실물을 보고, 실내 승차 한 번, 문짝을 세게 열고 닫는 몇번의 테스트를 해보고 시승도 없이 바로 아르카나로 결정을 했습니다. 확실히 코나나 니로보다는 더 튼튼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차체도 니로는 너무 낮았고, 코나도 아르카나 대비 낮아서 아르카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했습니다. 풀옵션으로 3,200만원에 아르카나 하이브리드를 구입했습니다. 12년도에 프리우스 3세대도 3,200만원에 구매를 했었는데,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차이가 있지만 12년이 지난 시점에 동일한 가격으로 동일한 성능을 내는 차량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도요타 프리우스 5세대가 너무 이쁘고 모양이 잘 빠져서 고려를 했었는데 기본 가격이 4,200만원이라서 포기를 했습니다. 가격대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프리우스 5세대가 잘 빠졌고 연비도 국산 하이브리도 보다 좋은 면이 있는데도 잘 팔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12년도에 3세대를 구매했을때는 국내에 하이브리드 차가 없었기에 토요타 프리우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1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외면하면서 천만원을 더 주고 프리우스를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르카나 1년 운행 후기 - 실연비
제가 아르카나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의 연비입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실연비가 22.4km !!! 물론 겨울과 여름의 연비 차이는 있습니다. 이 부분은 모든 하이브리드 차가 똑 같습니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실연비는 트립연비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이것은 제가 몇 번 검증을 했는데 실연비와 트립 연비의 오차가 거의 5% 내외 정도로 보면 됩니다. 올해 2월달 약 만km 경에 트립이 리셋이 되고 지금까지의 연비입니다.
저는 주로 국도로 다닙니다. 주행 도로를 보면 한 번의 고개를 넘고 다시 내리막을 달리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구간내에서 일반 도로와 다른점은 크게 없습니다. 연비 면에서 니로나 코나와 비교해 보지는 않았으나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실연비가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닌 것 같고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보입니다.
26년형 아르카나를 선택할 만한가?
26년형 아르카나가 출시가 되었습니다. 연비가 30km까지 가능하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1년 전보다 월등히 연비가 뛰어난 차를 만들어 낼 수는 없기 때문에 언론 플레이로 봐야하겠지만, 위의 실제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실연비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26년형도 선택할 만한 차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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