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로봇 격투 대회 - 휴잭맨의 영화 '리얼스틸'이 현실로...

세계 최초 로봇 격투 대회 - 휴잭맨의 영화 '리얼스틸'이 현실로...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 격투대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2011년에 개봉한 휴잭맨 주연의 '리얼스틸'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나요? 이 영화의 내용이 오늘의 주제인 로봇격투와 비슷한 로봇 권투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로봇 격투대회가 열렸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이 영화입니다. 간단히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 대신 로봇이 권투를 하는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한때 유망했던 복서였지만 지금은 몰락한 찰리 켄튼(휴잭맨)은 생계를 위해 조잡한 로봇 격투에 참여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외면했던 아들 맥스와 재회하게 되고, 둘은 함께 버려진 구형 훈련용 로봇 ‘아톰’을 발견하게 됩니다. 맥스는 아톰의 잠재력을 믿고 아버지를 설득해 로봇 격투 대회에 출전시키며, 아톰은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기 시작하죠. 경기를 통해 아톰은 점점 주목받는 존재가 되고, 결국에 찰리와 맥스는 로봇 격투 대회 참피언인 제우스와의 격돌에서도 승리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로봇 격투를 통해 점점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되찾고, 감동적인 부자 관계 회복과 함께, 꿈과 희망을 향한 도전을 그린 휴먼 드라마입니다.

14년 전의 영화가 실제 현실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로봇이나 로봇이 하는 격투대회에 관심이 있는 분이겠죠?

이번 최초의 로봇 격투기는 게임을 하듯이 조이스틱을 연결해서 시합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리얼스틸'에서 로봇을 어떻게 조종했는지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결국 영화처럼 될테니까요.

그래서 휴잭맨의 '리얼 스틸'이라는 영화를 한 번 보시고 아래의 글들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로봇 격투 대회 이모저모에 대해 살펴볼까요?

다양한 로봇들의 향연
참가한 로봇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기능을 자랑했습니다. 강력한 파워를 가진 로봇부터 빠른 속도로 상대를 교란하는 로봇, 그리고 정교한 기술로 약점을 파고드는 로봇까지, 각 팀의 전략과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비롯 중국이 자국의 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자리이고 4팀 밖에 없었지만 의미있는 시합이었다고 봅니다. 

미래 기술의 집약체
이 대회는 단순히 오락을 넘어, 로봇 공학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로봇의 내구성, 기동성,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이 총동원되어 실제 산업 현장이나 재난 구호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뜨거운 관심과 열기
현장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 로봇들의 격돌에 환호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 역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로봇 격투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로봇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매료되었습니다.

격투 장면을 보시면 위의 영화 리얼스틸과 많이 차이가 나고 엉성해 보입니다만, 한번 보실까요?  

세계최초 로봇 격투 동영상

 

 

□  로봇격투대회에 어떤 팀들이 참가했나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인 'CMG 세계 로봇 대회·시리즈전'에는 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선두 기업인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파트너 자격으로 참여했으며, 그들의 로봇인 'G1'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각 4개 팀의 로봇 이름이나 소속 회사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유니트리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경기에는 여러 로봇들이 나와 펀치와 발차기를 주고받는 등 격투를 펼쳤습니다. 각 팀은 사람이 조이스틱과 버튼으로 구성된 원격 제어 장치를 통해 로봇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  로봇격투대회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1. 로봇 기술 발전의 촉진:

•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성능 향상: 로봇 격투는 로봇의 균형 유지, 기동성, 내구성, 반응 속도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극한으로 시험합니다. 경기 중 넘어지면 8초 안에 스스로 일어서는 능력은 로봇의 안정적인 자세 제어 기술을 요구하며, 이는 로봇의 운동 성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 실시간 제어 및 인공지능 발전: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지만, 실시간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통해 로봇의 인공지능 및 제어 알고리즘 개발이 가속화됩니다. "방해 있는 환경에서 상대방 의도 예측·판단"하는 능력은 산업용 로봇이나 재난 구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기술 개발의 동기 부여: 격투라는 명확한 목표는 로봇 연구자들이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공격, 방어, 회피 등 복잡한 동작 구현을 위한 새로운 센서, 액추에이터, 제어 시스템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입니다.

2. 과학 보급 및 대중화:

• 로봇 기술에 대한 관심 증대: 로봇 격투 대회는 일반 대중에게 로봇 기술의 현재 수준과 미래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로봇 공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세대의 과학 기술 분야 진출을 장려할 수 있습니다.
• "과학 보급·전시"의 역할: CCTV 진행자가 강조했듯이, 이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로봇 기술을 전시하고 과학을 보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들이 로봇을 더 가깝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

• 선진 기술 과시: 중국이 세계 최초로 이러한 대회를 개최한 것은 로봇 분야에서 자국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의 투자를 통해 기술 패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산업 생태계 활성화: 로봇 격투 대회는 로봇 제조, 부품 개발, 소프트웨어, 교육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로봇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확장:

• 새로운 스포츠 분야 개척: 로봇 격투는 기존 스포츠와는 다른 독특한 재미를 제공하며,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로봇 격투 리그와 이벤트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 기술과 오락의 융합: 이 대회는 기술 발전이 오락과 결합되어 대중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  우승 로봇의 사양은 어떠한가?

세계 최초의 로봇 격투 대회에 참가한 로봇들의 구체적인 사양은 모든 참가 팀의 로봇에 대해 상세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차지한 **유니트리(Unitree)**의 G1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정보는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져 있습니다.

유니트리 G1 로봇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유니트리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유니트리 G1 홈페이지

 

• 크기 및 무게:
  • 서 있는 자세: 약 1320mm (높이) x 450mm (폭) x 200mm (두께)
  • 접힌 자세 (운반용): 약 690mm (높이) x 450mm (폭) x 300mm (두께)
  • 무게: 약 35kg (배터리 포함)
• 자유도(Degrees of Freedom, DOF):
  • 기본 모델: 총 23개
    • 다리당 6개 (양쪽 다리 합쳐 12개)
    • 팔당 5개 (양쪽 팔 합쳐 10개)
    • 허리 1개
  • 고급 버전 (예: EDU Ultimate): 최대 43개 (다관절 손, 추가 허리 및 손목 관절 포함)
• 관절 및 동력:
  • 무릎 관절 최대 토크: 기본 90 N.m, 고급 버전 120 N.m (강력한 힘과 움직임에 기여)
  • 팔 최대 부하: 기본 약 2kg, 고급 버전 약 3kg (작은 물체나 도구 들어 올리기 가능)
  • 관절 모터: 저관성 고속 영구 자석 동기 모터 (PMSM) - 빠른 반응 속도와 효율적인 열 방출
  • 관절 인코더: 듀얼 인코더 (정확한 위치 및 토크 피드백 제공)
  • 전체 관절 중공 전기 배선: 복잡한 움직임에도 전선 꼬임 방지 및 안정적인 전력 공급
• 움직임 및 성능:
  • 최대 속도: 약 2 m/s (7.2 km/h)
  • 관절 움직임 범위: 넓은 관절 움직임 공간을 제공하여 사람보다 뛰어난 유연성 가능 (예: 허리 Z축 ±155°, 무릎 0~165°, 고관절 P±154°, R-30~+170°, Y±158°)
• 컴퓨팅 및 센서:
  • 기본 컴퓨팅 능력: 8코어 고성능 CPU (실시간 제어 및 센서 처리 담당)
  • 고급 버전: NVIDIA Jetson Orin 모듈 (AI 작업용 고성능 보조 프로세서, 100 TOPS AI 컴퓨팅 유닛)
  • 센서:
    • 깊이 카메라 (전방 시각 깊이 인식)
    • 3D LiDAR (360° 공간 인식 및 매핑, 장애물 회피)
    • 4개의 마이크 배열 (노이즈 캔슬링 기능 포함, 음성 명령 인식)
    • 5W 스피커 (오디오 출력)
    • 관성 측정 장치(IMU): 균형 유지 및 부드러운 움직임 지원
• 전력 및 배터리:
  • 전원: 13셀 리튬 배터리 (9000mAh)
  • 배터리 수명: 약 2시간
• 기타 특징:
  • 로컬 공기 냉각 시스템 (과열 방지)
  • WiFi 6, Bluetooth 5.2 지원
  • 스마트 배터리 (퀵 릴리즈 기능)
  • 수동 제어 가능
  • OTA (Over-The-Air) 지능형 업그레이드 지원

 

다른 참가 로봇들의 상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봇 격투 대회의 특성상 G1과 유사하거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기동성, 강도, 그리고 제어 능력을 갖추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